<레이디 클레어>에 이어 알프레드 테니슨 경의 또 다른 참된 사랑을 다룬 이야기.
신분을 초월한 이야기.
이 시는 짧은 상징적인 시가 아닌, <Lady Clare>처럼 꽤 많은 양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의 서사시이다. <Lady Clare> 보다 더 길다.
한 남자가 시골마을 처녀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마을 교회에서 결혼서약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 여인이 죽을 때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다.
시 내용
한 남자가 매일마다 지켜본 한 시골마을 처녀, 자기에게 사랑한다는 신호를 보내온 한 처녀에게 가서 속삭이며 사랑을 확인한다.
"If my heart by signs can tell,Maiden, I have watched thee daily,And I think thou lov'st me well."
그 여자는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There is none I love like thee."
남자가 가난한 화가라고 생각하는 그녀.
He is but a landscape-painter,
약혼한 연인의 키스를 나눈 그들은 마을 교회에서 결혼서약을 한다.
Leads her to the village altar,And they leave her father's roof.
남자가 아내에게 말한다. "나는 그대에게 결혼선물로서 줄 것이 없지만 우리의 사랑으로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다"
Love will make our cottage pleasant,And I love thee more than life."
그 처녀는 부푼 꿈에 남편과 함께 길을 떠난다.
길을 지나면서 부자 귀족들의 저택들을 지난다.
그러나 그녀는 그 저택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그 남편과 대화하면서 그의 모든 것에 더욱 매료된다.
저택이 아닌 그녀의 눈은 그가 자기를 데려다 줄 오두막에 벌써 가있는 듯 하다.
Evermore she seems to gazeOn that cottage growing nearer,
그들이 도착한 곳은 가장 웅장한 저택 앞이다.
Sees a mansion more majesticThan all those she saw before;
그 곳 용맹하고 공손한 하인들이 남편에게 공손하게 절을 한다.
Many a gallant gay domesticBows before him at the door.
남편은 바로 그 저택의 주인이었던 것.
Here he lives in state and bounty,Lord of Burleigh, fair and free.Not a lord in all the countyIs so great a lord as he.
시골처녀를 사랑하고 그를 부인으로 선택한 왕자님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후의 결말은 행복하게 잘 살았대~ 가 아닌, 비극이다.
그 시골처녀는 항상 자기가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었던 듯 하다. 남편의 고귀한 신분에 따라가지 못하는 천한 신분이라는 것에 평생 겸손하게 (그것은 좋지만) 그러나 주눅들어 (이것은 부정적) 살았다. 백성들은 그녀를 사랑하고 남편도 그녀를 사랑했지만, 자기를 사랑했던 사람이 단지 화가가 아닌, 왕자였다는 사실은 그녀를 위풍당당하게 하지 못하고 그녀의 영혼을 더욱 쪼그라들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아이 세명을 낳고 금방 죽었다는 이야기를 끝을 맺는다.
Three fair children first she bore him,Then before her time she died.
문학 분석
- 라임, 반복
fainter, fainter
drooped, drooped,
weeping weeping
등의 단어가 반복되어 나온다.
Compare and Contrast 비교하기
다른 비슷한 이야기. 고귀한 신분의 남자와 천한 신분의 여자가 만나 결혼하는 이야기.
신데렐라, 아가서의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이야기 등과 비교하기
질문 던지기
너가 그 남자였다면? 너가 그 여자였다면?
왜 이 여자는 남편의 지위와 신분을 자기 것으로 누리지 못했을까?
이 시의 내용의 실제 배경이 되는 이야기가 있을까? 있다고 한다.
Browulow (? Brownlow ?) Cecil 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second Marquis and eleventh Earl of Exeter 이다. 그는 빅토리아 여왕의 엄청난 신임을 받고 여왕의 모든 집안일을 맡아 하는 Steward 라는 고위관직으로 임명까지 된 왕궁의 중심인물이었다. 그의 선조는 또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State Sectretary 이자 Treasurer 였던 William Cecil 로서, Cecil 집안은 아주 오랫동안 귀족가문이고 명성을 누렸던 집안인 것이다.

B. Cecil 은 Earl of Exeter 이고 왕궁에서는 the most noble 이라고 불렸다. 빅토리아 여왕이 1517년 수여한 공식적인 작위명은 Lord Burghley 이다. 그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여러 혼인관계로 인해 영국의 Old Nobility 의 가문과 이룬 촘촘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그 정점에 서있던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Lord Burghley 의 어머니는 한 방앗간 딸이었다고.
그 아버지는 Henry, 10th Karl of Exeter, 로서 왕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시골로 내려가 생활을 하면서 자기 호스트였던 방앗간 딸과 사랑에 빠져 결혼한 것이었다.
그 여인은 왕궁으로 돌아와서 다만 6년 밖에 살지 못했다고 한다. 시에 나오는 세 아이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중 한명이 자라 나중에 Henry Cecil 이 된 것이다.
The Lord of Burleigh.
Alfred Tenn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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